민주당, 목포지역위원장 선정 안개 속
민주당, 목포지역위원장 선정 안개 속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8.06.15 2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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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논란 계속 오늘 재심사 예정
통합민주당이 목포지역위원장을 선정을 놓고 밀실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통합민주당은 이미 일주일전 전국 대부분 선거구의 지역위원장을 선정했으나 해남진도완도와 목포지역위원장 선정을 놓고 재공모와 재심사 연기 등 논란이 일고 있는 것.

목포는 김종현 중앙당 사무부총장과 배종호 전 KBS 기자,정영식 전 행자부 차관 그리고 정종득 목포시장이 신청서를 제출했었다.

그런데 김종현씨를 내정했다가 정영식 전 차관의 반발로 철회하고 재심사를 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위원장 공모를 신청한 정종득 시장이 지난 총선 때 민주당 정영식 후보가 아닌 무소속 박지원 후보 당선을 지원한 사례를 놓고 시비가 계속되고 있다.

정 시장의 해당행위 여부를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선정된 지역위원장이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까지 임기가 보장된다.

초반 심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진 정종득시장이 중앙당에 목포지역위원장을 지금 선출하지 말고 사고지구당으로 해놓자고 주장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7월초 전당대회 이후 무소속 박지원의원이 입당하면 자연스럽게 지역위원장을 맡게 될 것이라는 계산이다.

지난 4월 총선을 계기로 정종득시장과 정영식 전 차관과는 적대적 관계로 악화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만약 정영식차관이 목포지역위원장으로 선정되면 2010년 목포 지방선거는 복잡해 진다.

통합민주당이 목포지역위원장 선출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이유도 바로 동교동이나 박지원의원측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통합민주당은 오늘 오전 조직강화특위 심사위를 열어 목포지역위원장 선정을 논의 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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