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목포지역위원장 선정 촌극 벌어져
통합민주당 목포지역위원장 선정 촌극 벌어져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8.06.08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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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부총장 김종현씨 내정했다가 철회,오늘 다시 심사
통합민주당이 2년 뒤 지방선거까지 맡을 지역위원장 심사과정에서 내정했다가 다시 철회하는 등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

또 목포지역위원장 후보 중의 한사람이 심사위원에 포함되는 등 공정성 논란도 일고 있다.

통합민주당은 7.6전당대회를 앞두고 목포를 비롯해 전국 245개 지역구에 대해 위원장 선정을 포함한 조직정비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주에 지역위원장 후보 신청자 접수를 마치고 심사를 벌인 통합민주당은 지난 5일 조직강화특위 심사에서 김종현 중앙당 사무부총장을 목포지역위원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탈락한 정영식 전 차관이 불공정하다며 이의를 제기하자 7일 통합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를 수용,김씨의 내정을 철회했다.

따라서 목포지역위원장 후보심사는 월요일인 9일 다시 하기로 했다.

목포는 김씨 외에 정영식 전 차관,정종득 목포시장, 배종호 전 KBS기자 등 4명이 지역위원장 공모에 접수했었다.

그런데 지역위원장 공모 심사를 맡고 있는 일부 조직강화특위 위원들이 지역위원장 공모에 참여해 ‘심사위원들이 자신을 심사’하는 납득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져 당 안팎에서 비난이 일었다.

문제가 된 지역은 중앙당 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는 목포 김종현씨와 광주의 이재천씨였다.

이들의 경우 지난해 대통령선거 직전 열린우리당이 이름을 바꾼 통합민주신당에 입당한 케이스이거나 대선 후보진영에 참여해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다보니 통합민주당 내에서도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해당지역의 당원과 주민들의 분위기 파악 등 지역위원장으로서 역할을 하는데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 된 것.

한편 지난 7일 통합민주당은 무안신안지역위원장에 지난 총선 공천자였던 황호순씨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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