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ㆍ신안군의회, 무안반도 통합반대 공동 성명
무안ㆍ신안군의회, 무안반도 통합반대 공동 성명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9.09.2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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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목포시에 통합논의 중단 촉구
무안군의회와 신안군의회가 무안반도 통합에 반대한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정길수 무안군의회 의장과 주장배 신안군의회 의장은 28일 오전 무안군의회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역경쟁력과 주민편익이 높아진다는 명분으로 자치단체의 특수성과 주민의 정서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행정구역통합을 추진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통합논의도 중단 할 것을 정부와 목포시에 촉구했다.

성명을 통해 이들은 지난 1994년 이후 통합한 전국 40여개 시․군은 당초 정부에서 발표한 좋은 결과는 찾아보기 어렵고 오히려 지방의 자립도는 떨어지고 행정비용은 증가되는 등 비효율성이 증대되고 광역화에 따른 주민 불편은 더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목포 ․무안․신안 통합은 그동안 여러차례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 되면서 시간적 경제적 낭비는 물론 지역 주민간 반목과 갈등이 더욱 깊어 졌다며 통합을 주도하고 있는 중앙정부와 목포시는 실현가능성과 대책이 전혀 없는 약속들을 내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날 공동성명을 발표한 자리에는 당초 무안군의회 의원 7명과 신안군의회의원 10명이 모두 참석한다고 했지만 양측 의장들만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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