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최고위원회 ‘2014 지방선거 직전 공천받고 잠적’ 이유
무소속 박우량 신안군수의 더불어 민주당 입당이 결국 보류됐다.
지난 13일 더불어 민주당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복당 신청을 한 박 군수에 대해 전남도당 의견을 수렴,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14일 열린 최고위원회에서는 박 군수의 복당을 보류했다.
이날 더불어 민주당 공보국은 박 군수의 복당에 대해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최종 결론을 내리고 입당을 보류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최고위원은 "지난 2014년 우리당(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을 받고 잠적한 것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당원자격심사위에서 계속 심사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민주당은 지난해 6·13지방선거 당시 박 군수가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을 받고도 중도 포기하는 등을 이유로 신안군수 예비후보 자격을 박탈했다.
그러자 박 군수는 더불어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신안군수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박 신안군수 외에 권오봉 여수시장, 정현복 광양시장, 정종순 장흥군수도 더불어 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했지만 지난 13일 열린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다시 심사하기로 함으로써, 이들의 민주당 행은 성사되지 못했다.
저작권자 © News in 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