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남 목포시의원 택시기사 폭행 말썽
고승남 목포시의원 택시기사 폭행 말썽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8.05.23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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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교통사고 격분...고소 당해


“지난 5월9일 오후 무안 일로읍 죽산마을”





목포시의회 고승남의원(상동·삼향동)이 택시기사를 폭행해 폭력혐의로 경찰에 고소 당하는 등 말썽이 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6일 오전 무안군 일로읍 죽산마을 앞길에서 고 의원의 아버지(74)가 운전하던 경운기가 마주오던 택시를 피하려다 부상을 입게 됐다.

이 사고는 무안경찰에 접수됐고 경찰이 사고 현장조사를 하던 지난 9일 고승남 의원이 택시기사 손모(54)씨에게 욕설과 함께 폭력을 휘두른 것.

그러자 기사 손씨는 지난 15일 목포경찰에 3주 진단서와 함께 고승남 의원을 폭력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고 의원은 “현장에서 사고당시 차량과 경운기 위치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기사 손씨가 먼저 폭언을 해 양측간 밀고 밀치는 몸싸움이 있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본지가 확보한 당시 동영상에는 고승남 의원이 일방적으로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 손씨가 고소하자 고승남 의원도 폭행 당했다고 목포경찰에 맞고소를 한 상태다.

한편 목포Y택시 기사 손씨는 지난 6일 있었던 고의원의 아버지 교통사고에 대해 “좁은 골목길에서 마주오던 경운기가 피하려다가 옆 농경지로 넘어진 것이며 택시와 충돌이나 접촉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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