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비횡령 책임 있어,교수협 핵심교수 탄압‘ 주장
대불대학교교수협의회가 총장과 보직교수 등에 대해 교비 횡령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할 것을 촉구했다.이와함께 교육과학기술부를 상대로 임시이사를 파견 할 것을 요구했다.

대불대교수협의회(회장 안연준교수)는 지난 13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검찰 수사와 법원 판결을 통해 대불대를 운영하고 있는 영신학원의 교비 횡령(46억원)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이같은 심각한 회계부정에 현 총장과 이사진이 직간접적으로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 학교 경영진은 자신들의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교수협의회의 핵심 교수들에게 반복적으로 불법적인 징계와 불이익을 가하고 보직교수들을 동원해 온갖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수협의회는 학생 등록금을 횡령사건이 발생할 당시 부총장이었던 현 이승훈 총장과 보직교수 사퇴 ▲현 이사진 즉각 사퇴 ▲교육과학기술부는 대불대에 임시이사 파견하고 엄정 조치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4월 10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교비 등을 불법 전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모(79) 전 대불대학교 총장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한 바 있다.
법원은 또 이승훈(49) 대불대 총장에 대해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입찰 방해 혐의로 기소된 장모씨 등 교직원 3명에게는 각각 벌금 300만원과 500만원을 선고했었다.
한편 현 이승훈 총장은 구속된 이 전 총장의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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