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압해대교 명칭 변경 반발 확산
전남도 압해대교 명칭 변경 반발 확산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8.05.07 2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안군의정동우회,‘군민 여론 무시...지역감정 유발’ 지적
전남도가 압해대교 명칭을 갑자기 변경한 것을 두고 반대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신안군의회 의원출신으로 구성된 신안군 의정동우회도 7일 성명을 통해 “연륙교 이름을 김대중 대교로 결정한 것은 신안군민의 의사를 무시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 이름을 사용한 과정에서 전남도가 주민여론을 반영하지 않았을 뿐아니라 특정인 이름을 붙여 지역감정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생존해 있는 특정인의 이름을 붙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초 이름인 압해대교로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안군민의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목포와 압해도 간 연륙교는 지난 2000년 6월 총 사업비 2천124억원을 투입해 착공했으며 길이 1.42㎞,폭 19.5m의 4차선 다리이다.

전남도는 오는 22일 개통식을 열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