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당후사(先黨後私)·정치혁신‘ 역설,출판기념회 갑자기 취소
전남도지사 출마를 고심 중이던 민주당 박지원의원이 내달초 예정된 출판기념회를 갑자기 취소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지원의원측은 오는 3월 4일 서울에서 <박지원의 무한 도전> 출판기념회를 열기로 하고 장소확정에 이어 초청장까지 발송했었다.
최근 6·4지방선거 출마를 앞둔 인사들이 잇따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있기 때문에 박의원의 이번 출판기념회는 전남지사 선거출마를 위한 수순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박의원은 25일 아침 각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자세로 정치혁신을 선도하겠다”며 출판기념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국회의원 윤리실천법안을 발의했다”며 “저는 우리 민주당이 말뿐이 아닌 구체적인 실천으로 정치개혁을 선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동 법안에 대해서 높이 평가하고 적극 동참할 것이며 법안이 발의 된 지금은 선당후사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출판기념회를 취소한 이유에 대해서는 “당의 중진으로서 저부터 민주당이 주도하는 정치혁신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정말로 아쉽지만 출판기념회를 접기로 결정했으며 박지원의 선당후사의 충정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의원은 끝으로 “비록 출판기념회는 취소했지만 정권교체와 정치개혁을 향한 무한도전은 계속 된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박지원의원이 출판기념회를 취소했다는 소식에 목포지역 정치권에서는 “전남지사 선거 출마를 접은 것 같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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