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용 도의원,5분발언 막은 도의장 비난

통합진보당 소속인 전남도의회 안주용의원이 본회의 중 자신의 5발언을 막은 김재무의장을 향해 독단적인 의사운영이라며 비난했다.
안주용의원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통해 "도의회 의원의 고유권한인 5분발언을 통하여 박준영도지사의 골프파문에 대해 이야기하고 박준영도지사의 도민의 대한 사과를 정중히 요청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의회 의장단은 5분발언을 신청한 저에게 어떠한 해명이나 양해도 구하지 않은채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의원의 발언기회를 박탈했다"고 주장했다.
뿐 만 아니라 "의사진행과정에서 의사진행발언을 전자시스템으로 요청했지만 일방적으로 묵살했다"고 덧붙였다.
안의원은 특히 "박준영도지사 골프파문과 관련한 5분발언을 준비하면서 도청관계자들로부터 5분발언을 하지 않으면 좋겠다는 요구를 수차례 받았다"고 밝혔다.
또 "박준영도지사의 골프파문이 2014년 이번에만 있었던 것도 아니고 지난 2009년,2010년에도 있었다"며 "견제와 감시 기능을 포기한 도의회가 수수방관해 오늘 같은 사태가 생긴 것이 분명하다" 지적했다.
안주용의원은 끝으로 "말도 안되는 골프파문과 부적절한 해명으로 사태를 더욱 크게 만들고 있는 박준영도지사의 사과와 지사직 사퇴를 촉구한다"며 "아울러 이건철 전남발전연구원장의 사과와 사퇴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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