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쇄신, 정치개혁에 동의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8일 '광주선언' 에 대해 광주지역 민주인사들이 지지선언으로 화답했다. 1970~80년대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했던 광주지역 민주인사들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당 쇄신과 정치개혁에 적극 힘을 실었다. .
민주통합당 광주광역시당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에 따르면, 29일 정동년 전 광주전남민주연합의장, 김희택 전 민청련의장, 이강 전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의장, 안성례 전 민주가족협의회 대표, 송재형 전 광주전남민주주의청년연합 의장, 송갑석 전 전대협의장 등 지역 민주인사 213명이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아래 선언문 전문 참조)
이들은 “정권교체와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내공이 있는 후보, 정당과 국민의 힘을 한데 모을 수 있는 후보, 정치력과 국정경험을 문제 삼을 수 없는 후보, 치열한 검증공세를 돌파할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문 후보가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더 적합한 대안으로 판단한다”고 문 후보 지지를 밝혔다.
이어 “문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계승하는 제3기 민주정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이다. 이에 우리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민주개혁진영의 대통령 후보로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결의하고 그 입장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후보가 제시한 새로운 정치를 위한 기득권 내려놓기 등 민주당 쇄신과 정치개혁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송재형 전 의장은 “광주선언, 광주전남 결의대회, MBC 대담회 등 최근 문 후보가 잇따라 보여준 민주당 쇄신과 정치개혁에 대한 진정성과 의지에 깊은 신뢰를 갖고 있다”며 “이 같은 문 후보의 뜻에 공감하며 뜻이 관철되는 데 힘을 실어주고자 지지를 선언하게 되었다”고 표명했다.
시당 선대위 관계자는 “지역 민주인사의 지지선언에 이어 교수단, 노동자, 시민멘토단 등 지지선언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광주‧전남 민주인사들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문 [전문]
유신철권통치와 군부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와 조국통일을 위해 온몸을 던져왔던 우리 광주‧전남 민주인사들은 현실의 참담함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명박 정권 들어 민주주의는 뒷걸음치고, 민생경제는 파탄났으며, 남북관계는 완벽하게 얼어붙었다. 한마디로 이명박 정권은 ‘총체적으로 실패한 정권’이며, ‘태어나서는 안 될 정권’이었다.
그런데도 이명박 정권은 이란성 쌍생아인 박근혜 후보를 내세워 집권 연장을 꿈꾸고 있다. 80년대로 되돌려놓은 것도 모자라 아예 우리나라를 70년대 유신시대로 몰아가려는 파렴치한 짓이다. 21세기 대한민국의 앞날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작금의 대한민국의 상황을 엄중한 위기국면으로 규정하며, 이를 결코 좌시할 수 없다. 이명박 정권에게 필요한 것은 냉혹한 심판이며, 박근혜 후보에게 필요한 것은 반성과 자중이다. 우리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또 다른 유신정권으로의 퇴행이 아니라 새로운 대한민국으로의 전진이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은 정권교체로 부터 시작된다. 이를 위해서는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정당, 세력, 시민사회의 단결과 정치적 실천이 시급한 일이다. 이에 우리는 광주‧전남 시‧도민의 의지와 열망을 모아 대선승리의 길에 앞장서고자 한다.
승리의 희망은 있다. 그리고 반드시 승리해야 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을 폭넓게 아우르는 단일화의 대승적 결단만이 국민의 요구에 책임있게 답하는 길이다.
시대적 소명을 위해 국민들의 호출을 받은 두 후보이기에 단일화에 대한 진정성 있는 접근을 믿고 기대한다. 어떤 이유로든 1987년 양김의 분열같은 불행한 역사적 과오가 되풀이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의 단일화가 이루어지더라도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으로 본다. 보수기득권세력의 집요한 도전과 저항으로 인해 선거 막판까지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 이루어 질 것이기 때문이다.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그런 난관을 이겨낼 수 있는 내공이 있는 후보, 정당과 국민의 힘을 한데 모을 수 있는 후보, 정치력과 국정경험을 문제 삼을 수 없는 후보, 치열한 검증공세를 돌파할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문재인 후보를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더 적합한 대안으로 판단한다.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는 모두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꿀 훌륭한 비전과 능력을 갖춘 후보들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대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성공적인 단일화와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보다 경쟁력 있는 후보로의 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문재인 후보는 유신정권 때부터 민주화 투쟁에 헌신했고, 재야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어온 광주의 정신과 가치에 전적으로 부합하는 민주적 정통성을 갖춘 후보이다. 또한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계승하는 제3기 민주정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이기도 하다.
이에 우리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민주개혁진영의 대통령 후보로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결의하고 그 입장을 밝히는 바이다.
2012 대통령선거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이다. 그것이 우리 역사의 진전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창조, 궁극적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길이다. 우리 광주∙전남 민주인사들은 이를 위해 다시 한 번 낮은 자세로 대선승리를 위해 헌신하고 투쟁할 것임을 천명한다.
2012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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