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영산호 오염물질 목포 앞바다 배출 반대
[박지원]영산호 오염물질 목포 앞바다 배출 반대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0.04.0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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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구둑 구조개선사업,완벽한 오염방지 대책 세워야
민주당 박지원의원은 영산호 오염물질을 목포 앞바다로 버리는 것을 골자로 한 영산강 하구둑 구조개선사업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와함께 영산강 관리주체인 영산강사업단에 관련자료의 제출과 함께 완벽한 오염방지대책을 마련한 뒤 사업을 시행 할 것을 촉구했다.

박지원 의원은 8일 국회에서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단장 장명식)으로부터 영산강 하구둑 저층수 배제시설 사업에 관한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영산호의 오염된 저층수를 그대로 목포 앞바다로 흘려보내면 목포와 신안,해남,진도 등 주변 바다가 모두 오염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지원 의원은 또 “영산호 주변의 농어촌공사 소유 부지에 저수시설을 설치해서 오염물질을 걸러내고 정화된 물을 배출하는 방법도 있는데도 다른 대안을 전혀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밖에 “사전환경성 검토 단계에서부터 철저히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여러 가지로 검토해야 하는데도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어촌공사가 아무런 평가 자료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4대강 사업에 포함시켜 추진되는 영산강 하구둑개선사업은 오염물질을 바다로 흘러보내기 위해 영산호와 영암호 배수갑문을 현재 240m,80m에서 480m,410m로 확장하고 영산호-영암호간 연락수로도 150m로 넓히는 공사다.

이 사업은 이밖에 생태환경 복원시설 등을 설치해 휴식.조망.관광 등 다기능 복합 공간도 조성하는 등 오는 2012년까지 6천189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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