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질 그대로 방류 평화광장 오염‘
영산강 지키기 광주전남 시도민행동은 31일 영산강 살리기 운동으로 포장된 하구둑 개선사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광주전남시민도민행동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하구둑 구조개선사업은 영산호 배수갑문을 240m에서 480m로,영암호 배수갑문은 80m에서 410m로 각각 확장하는 것으로 이미 지난 정부에서 영산강기본계획이나 영산강유역조합치수계획에 포함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4대강사업에 포함시켜 영산강수계에 예산에 대한 배려나 하는 듯 홍보하는 것은 비웃음거리가 됐으며 강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81년 이후 침전된 퇴적물,오니의 제거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과정 없이 고농도 폐기물을 오염저감시설도 거치지 않은 채 바다로 방류하겠다는 것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시도민행동은 특히 “고농도 오염물질이 방류될 평화광장 앞바다는 지역민 친수공간인데도 고농도 오염물질을 그대로 방류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영산강 살리기 사업으로 포장된 하구둑구조개선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환경영향평가도 실시하지 않은 사업 기공식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시도민행동은 영산강을 살리기 위해 부분 해수유통 방안 등에 대해 관련기관과 학계,시민단체가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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