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루머 속...검찰수사 향방 촉각
4년 전인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전남도의원 비례대표 후보공천을 받는 과정에서 있었던 수억원대 공천헌금 수수사건이 올 6월 지방선거 뇌관이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 29일 2006 지방선거 당시 비례대표 공천댓가로 각각 3억원씩을 민주당 관계자에게 전달한 양모(67) 도의원과 박모(66) 전 도의원을 구속했다.
전,현직 비례대표 도의원인 이들은 양의원의 경우 무안출신,박모 전 도의원은 목포출신이다.
검찰은 이들을 구속하면서 공천 대가로 돈을 건넨 것까지는 확인했지만 구체적으로 누구한테 줬는지는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품을 준 상대를 확인하기 위해 이들을 구속수사하게 됐다는 것이다.
지역정치권에서는 앞으로 검찰의 수사결과에 따라 6월 지방선거 정국에서 뇌관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구속된 양모의원과 박모 전의원이 누구의 선을 통해 수억원이 공천헌금을 건넸느냐는 것이다.
이미 지역정가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각종 루머까지 나돌면서 오는 6월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이 각기 손익계산에 들어가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검찰수사 향방에 따라 경쟁자들의 중도낙마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경쟁구도가 급변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4년 전인 2006년 5,31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대표는 한화갑,전남도당위원장은 최인기의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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