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의회, '광주비행장 무안이전 전남지사 담화'는 월권행위
무안군의회, '광주비행장 무안이전 전남지사 담화'는 월권행위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3.05.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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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군공항, 무안군이 수용하라` 비상식적 주장

무안군의회 광주 군공항 무안군 이전반대 특별위원회(이하 군공항 이전반대특위)는 18일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대승적 차원의 군공항, 민간공항 무안군 수용 요청’ 담화내용을 정면 반박하며 반대 뜻을 밝혔다.

이날 오후 무안군의회 청사 앞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15일 전남도지사의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 모두 대승적 차원에서 무안군이 수용해야 한다’는  담화문 발표에 10만 무안군민이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비상식적 행태이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또 "지난 3월 9일 강기정 광주시장의 ‘광주 군공항 통합 이전과 공항공사 유치’의 월권적 발언을 시작으로 김영록 도지사의‘군공항 무안군으로 이전 시사’ 그리고 ‘군 공항과 민간공항의 대승적 차원 수용’발언까지  무안군은 거대 양 자치단체의 틈바구니 속에서 힘의 외풍에 휩싸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무안군의회는"전남도민의 안전과 행복추구권을 보장하고 이끌어야 할 김영록 도지사의 이번 담화문 발표는 마치 광주시의 대변인으로 광주시민만을 위하고 전남도민을 내팽개치는 행태로서 분노를 넘어 애통함과 상실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광주시의 민간공항 이전 약속 파기와 함께 전남도지사의 대승적 차원의 군공항 이전 수용 담화문 발표는 무안군민을 사지로 몰아넣는 이율배반적인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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