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신고포상제 적극 동참해주세요
[기고] 신고포상제 적극 동참해주세요
  • 해남소방서 예방안전과장 김관홍
  • 승인 2023.05.14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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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 숙박업소로, 가족들과 식사를 위해 식당가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다.

그럼 많은 인파가 모인 곳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가정해보자. 다수가 비상구를 찾으려 할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곳곳에 비상구 잠금, 폐쇄, 불법 물건 적치 등으로 인해 비상구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특히,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당시 2층 여성용 목용탕에는 비상구가 창고처럼 활용된 사실이 밝혀졌다.

비상구란 화재나 지진 따위의 갑작스러운 사고가 일어날 때 급히 대피할 수 있도록 마련한 출입구다. 즉 비상구는 각종 위기 상황에서 우리에게 생명의 문이 되는 매우 중요한 문이다.

이에 해남소방서에서는 비상구 폐쇄나 물건 적치 등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비상구 확보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의식 확산을 위해 신고포상제 집중 단속 기간을 운영 중이니 적극 동참하여 주시길 당부드린다.

신고 대상 특정소방대상물은 다중이용업소, 문화와 집회시설, 운수시설, 숙박시설, 위락시설, 복합건축물, 의료시설, 노유자시설 등이 해당된다.

포상금 지급 대상 행위는 ▲피난·방화시설을 폐쇄(잠금 포함)하거나 훼손하는 등 행위 ▲피난·방화시설 주위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장애물을 설치하는 행위 ▲피난·방화시설 용도에 장애를 주거나 소방 활동에 지장을 주는 행위 등이 위반에 해당한다.

신고자는 위법행위 발견 시 48시간 이내 신고서에 사진촬영과 영상 등 증명자료를 첨부해 관할 소방서를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 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소방서에서는 관련 사항에 대한 현장 확인 후 신고 내용이 불법행위로 확인되면 신고포상금 등의 지급 심사위원회를 거쳐 신고자에게 최초 신고일 경우 15일 이내 1회 5만원(현금 또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게 된다.

‘불나면 대피 먼저’라는 말을 한번 쯤 들어봤을 것이다. 안전한 대피를 위해 비상구 관리가 선행되야 할 것이다. 생명의 문으로 직결되는 비상구 확보를 위해 신고포상제를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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