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무안군수 집무실ㆍ자택 압수수색
전남경찰, 무안군수 집무실ㆍ자택 압수수색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3.04.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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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의계약 뇌물수수 의혹 윗선 본격 수사

무안군 수의계약 뇌물수수의혹을 수사 중인 전남경찰이 25일 오전 김산 군수실과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지난해 5월말부터 이 사건을 수사해 온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1대는 이날 수사관 12명을 보내 무안군청 2층 군수실과 무안읍에 있는 군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에 앞서 전남경찰은 지난 3월말 뇌물수수의혹의 핵심인물에 해당되는 무안군 A간부와 민간인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한 법원은 “장기간 수사에 따른 피의자들의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경찰의 압수수색은 이번 사건 관련 4번째이며, 전남경찰은 지난해 군수 선거운동이 한창인 시기에 수의계약이 이뤄졌고 8천만원의 뒷돈이 오간 사실 사실에 주목하고 수사를 해 왔다.

무안지역에서는 이날 군수실 압수수색이 알려지자 “경찰의 수사 칼끝이 김산군수를 향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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