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천996명 감소 뚝/ 투자유치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 등 효과
전남도가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여온 결과 그동안 급속도로 진행되던 인구 감소가 큰 폭으로 줄면서 심리적
마지노선이었던 200만명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인구는 총 191만3천4명으로
전년에 비해 5천996명이 줄어 감소율이 크게 둔화되는 등 3년
전보다 무려 4분의1 이하로 뚝 떨어졌다.
이처럼 인구감소율이 점차 둔화되는 주된 원인은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민선4기 이후 적극적인 기업유치로 2천300여개 기업을
유치해 8만여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젊은 인력들의 외부
유출이 줄어들고 타 지역의 경제활동 인구가 유입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2005년 이전 매년 인구 감소폭이 평균 3만여명이었던
것에 비해 이후 감소폭은 투자유치에 따른 고용 창출 인원과
비슷한 수준의 수만큼 감소폭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화순 독감백신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됐고 천연자원
연구원 등 생물산업의 기틀을 마련할 7대 연구기관 건립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물동량 증가로 인한 배후단지 업체들의
입주 등으로 고용여건이 좋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2006년 타 시도로 2만4천658명이 전출됐던 것이
2009년에는 7천429명으로 줄어드는 등 농어촌을 떠나는 인구가
현격하게 줄었다는 것.
온화한 기후, 깨끗한 공기, 풍부한 일조량, 저렴한 생활비 등
전남의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해 도시민 유치활동에 적극 나서고
행복마을 조성에 나서는 등 농어촌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도시민들의 귀농이 증가하고 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군간 균형발전을 위한 권역별 발전
전략을 제시하고 투자가 잘 이뤄지도록 노사정과 지역민이
하나 되는 산업평화를 실천해온 것도 한 원인이다.
여기에 새로생긴 일자리를 찾아 젊은층이 유입돼 3년연속
출생자가 사망자보다 많고 타 시도 전출자가 현격하게 줄어
전남 인구증가 가능성에 대한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최희우 전남도 행정과장은“2010년 새해에도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도시민 유치활동을 통해 미래성장 동력인 젊은층을 불러
모으는 등 인구유입 촉진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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