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전남교육’ 공부하는 학교 앞당긴다
 ‘책읽는 전남교육’ 공부하는 학교 앞당긴다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3.01.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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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교육감 신년회견, 독서인문학교 운영, 전담팀 신설, 종합포털 구축 등 추진

전남도교육청은 공부하는 학교 조기 실현을 위해 독서인문학교 운영, 독서인문교육 전담팀 신설, 종합포털 구축 등 ‘책 읽는 전남교육’ 정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10일 오전 청사 중회의실에서 김대중 교육감의 2023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이런 내용의 ‘2023 독서인문교육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전남교육청은 학교급별 독서인문교육 기반 확산으로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인문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의 문해력과 인문학적 소양을 다지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초·중·고 학교 급에 따라 독서를 기반으로 실천적 탐구활동을 할 수 있는 독서토론 융합프로그램 ‘전남독서인문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는 인물, 중학교는 세계, 고등학교는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학생들이 독서와 문화교류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국외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또 독서인문교육 지원체제를 구축해 사업 추진의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우선 도교육청 본청 내에 독서인문교육 전담팀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현재 입법예고 중이다.

이와함께 권역 별 거점도서관에도 학교도서관 지원조직을 설치해 학교 현장의 독서교육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또 온라인을 통한 독서의 저변 확대를 위해 독서인문교육 종합포털인 (가칭)‘아이랑 책이랑’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 현장의 책 읽는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독서프로그램도 추진한다. 학생들이 수업 시작 전 교실에서 교사·학부모와 함께 30분 간 독서를 하는 ‘책으로 여는 아침’을 운영하고 ‘나도 작가’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 작가 책 출간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학생과 학부모, 교원들의 독서인문동아리 운영으로 자발적인 독서문화 형셩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밖에 △ 십만독자 팟빵 △ 한 학기 한권 읽기 △ 독서인문주간과 인문학교실 운영 등을 통해 ‘책 읽는 전남교육’을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도교육청은 이날 별도로 배포한 회견자료를 통해 △ 공부하는 학교 △ 전남미래학교 육성 △ 전남형 교육자치 △ 교직원 사기 증진 등 ‘함께 여는 미래, 탄탄한 전남교육’  실현을 위한 2023년 주요 정책 추진 방향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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