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서해근 의원 5분 자유발언
해남군의회 서해근 의원 5분 자유발언
  • 박광해 기자
  • 승인 2022.11.16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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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으뜸 군정의 명현관 군수님과 열정 가득한 군산하 공직자 여러분,

황산, 문내, 화원, 지역구 서해근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에게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석순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항상 고맙습니다

역사와 문화의 보고로 인정받고 있는 해남군은 국가문화재를 비롯하여

찬란한 문화유산을 가지고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우수영 부녀농요는 1972년 제13회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15년만인1987년에야 전라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우수영 강강술래는 1976년 제1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후 서울올림픽 입장식참여와 세계유네스코 등록 등 그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습니다

최근 해남군은 새로운 무형의 자원들을 발굴하고 이를 학술적으로 정리하여

지원하는 일들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 준비 과정이 금년 제63회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우수영 들소리가 해남에서 50여년만에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된 배경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80대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시연팀은 노환으로 돌아가시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고증할수 있는 인적자원이 아직 생존해 있어서 가능했고 이를 학술적으로 정리한 향토사 연구가와 무대에 올릴수 있는 원팀의 자원이 있었기에 합작으로 이루어 낸 값진 결과라 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산정진법군고, 북평 용줄다리기, 황산의 옥돌공예, 우수영의 용잡이 놀이와 학춤, 고산선생의 경옥주 등 해남의 곳곳에서 피어나고 있는 무형의 자원들은 흙속에 묻힌 진주와 같은 자원이라 할것입니다

우리에겐 많은 시간이 없습니다

고증할 수 있는 어르신들께서 마냥 우리를 기다려 줄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에 이 시기를 놓치면 영원히 잊혀질수도 있을 것입니다

학술적으로 정리가 되어야 하고 이를 각색과 연출을 통해 계승보전의 기반을 마련하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당작에 강강술래와 부녀농요도 회원확충이 어렵고 고령화 되어 이대로 가다간 소멸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본의원은 군정질문에 이어 다시한번 더 군정에 제안을 드리는 것 입니다

첫째 전통을 계승해 가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인적자원의 배출과 범군민적 참여가 중요합니다

저변확대을 위해서는 학교 교육을 통한 우리 것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연마해야 맥을 이어 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남군의 장학기금은 금년도 32억7천여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본의원은 예체능 방과후 학교운영 프로그램에 우리 것에 대한 편성을 누차 제안하 바 있습니다만, 우수영초등학교 한곳에 불과합니다

요사이 선호하는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우리 것을 우선하여 획기적인 지원책을 강구하고 예전처럼 학교간, 지역간 경연대회를 갖는 등 범 군민적 참여와 관심을 제고해야 합니다

아직도 각읍면에는 동아리로 활동하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의 가슴에 우리 것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강술래, 농악, 민요, 합북, 상여놀이, 싯김꿋, 학춤 등 자생적으로 시연되고 있는 것은 살아있는 무형의 자원이라 할수 있습니다

잊혀져 가는 우리 자원을 군정의 주요 문예 프로그램에 접목이 절실하다 하겠습니다

둘째 원형보존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발표가 필요합니다

무형문화자원들을 한곳에 모아 종합전시를 하고 발표를 하면 그 어느 축제보다도 경쟁력있는 우리만의 큰 자원이 될 것입니다

이번 미남축제의 입장식에서 부터 공연 프로그램에 우리 자원을 중심으로 한 연출은 신선한 감동이었다는 평들이 있었습니다

셋째 이러한 일들을 꾸준히 이어 가기 위해서는 민관으로 구성된 추진협의체를 구성하자는 제안도 드린 바가 있습니다

문화재는 맥락이 없어서는 절대 인정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전문가의 체계적인 양성과 연구도 중요합니다

우수영 부녀농요와 이번 들소리는 경지면적이 가장 많고 친환경 농업의 메카인 해남의 농경사회에 접목할수 있는 큰 자원이라 할수 있습니다

“우수영 들소리” 대상을 받았으니 이제 국가문화재로 등록을 위해 신속히 대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수영 부녀농요”도 국무총리상 수상 이후 대상에 도전하지 않고 머무르고 있는데 대통령상에 도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그 동안 많은 자원이 있었음에도 우리 것으로 선점하지 못했던 일들을 교훈삼아 다시는 그런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정리하여 교육하는 등 지속 가능한 우리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각계의 관심과 지혜가 모아져야 합니다

이번 우수영들소리가 우리 군민들께서 자발적으로 만들어 낸 결과물 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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