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해남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해남읍, 마산면, 산이면 지역구 군의원 민경매 입니다.
오늘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김석순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민선8기 힘찬도약! 살맛나는 으뜸해남을 구현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계신 명현관 군수님과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 언론인 여러분과 저의 발언을 직접 시청하고 계시는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지난 8월 초순부터 연이어 발생한 태풍소식에 우리 모두는 뜬눈으로 밤을 세웠고, 다행히도 다른 지역에 비해 피해상황이 적어 그나마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매년 반복되는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 등 재해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먼저 화면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화면에서 보셨듯이 하수맨홀과 빗물받이는 차량통행과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부분적으로 파손되거나 그안에 쓰레기가 쌓이고 맨홀에는 대부분 거름망이 없어 각종 오물과 담배꽁초, 토사와 낙엽이 쌓여 빗물이 잘 빠지지 않습니다.
또 하수구 내에서 각종 쓰레기가 침전되어 유수가 원활하지 못해 호우에 제 기능을 못함은 물론, 하수구의 악취로 인해 군민들의 삶의 질이 저하됩니다.
지난 8월초순 수도권 등 타지역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시내 곳곳에서 배수구 역할을 하는 오수관로의 빗물받이가 막혀 제 기능을 못해서 순식간에 쏟아진 빗물이 침수되어 지하주택과 주차장을 덮쳐버렸습니다. 너무 큰 인재였습니다.
해남군에 제안합니다.
◦ 하수맨홀 실태를 전수조사해 불량맨홀은 교체하고 맨홀 빗물받이 안에 거름망을 설치해 1년에 한번 내지 두 번 정도 거름망에 쌓여 있는 이물질을 제거해 하수구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예산반영 등 대책을 강구 해 주시기바랍니다.
아울러 마을에서 흘러가는 각 하천은 상류부터 쓰레기를 비롯해 패목 등 건설폐기물과 수초들을 농한기를 이용해서 집중적으로 정비한다면 갑작스런 호우가 발생해도 우수가 원활히 흘러 보내 질 것입니다.
20여년 전, 본의원이 일본에 친환경농업 실천마을을 벤치마킹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감동했던 사실은, 시내에 맨홀이 설치된 곳도 있으나 어떤 곳은 오픈된 수로가 있었는데 중간 중간에 거름망을 끼워두고 낙엽 등 흘러온 이물질을 동네 어르신들이 수시로 제거해주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작은 실행들이 집중 호우에 따른 침수 예방을 사전에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군도 작은 소하천과 배수로에 거름망을 중간 중간에 설치해 걸려있는 폐기물들을 수시로 제거하면 침수예방에 기여할것으로 사료됩니다.
◦ 우선 시범적으로라도 읍면별로 한•두개소 침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실행해 보시길 제안합니다.
물론 하수 맨홀과 빗물받이를 관리하는데 있어 공무원들이 모두 관리하기엔 어려우실 것입니다.
◦ 막힌 하수구 정비 등 정비업체에 용역을 맡겨 책임관리를 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사료됩니다.
점점 심각하게 다가오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도 수해예방에 만반의 준비와 대비가 절실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