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갑 의원, 해외 주재관 44명 중 여성은 고작 3명에 불과
국회 농해수위 소속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이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선호도가 높은 해외 공관 등의 주재관 파견은 여전히 남성·행정고시 출신 위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미국, 일본, 중국, 영국, 스위스, 프랑스 등 13개 국가에 소속 공무원을 파견하고 있다. 이들은 최대 4년간 파견국에서 농업·해양·수산·법무 분야의 업무를 수행한다.
해외 주재관 파견국이 대부분 선진국이고 국내 대비 업무강도가 낮고 상황에 따라서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에 공무원들의 선호가 높다.
지난 5년간 농식품부와 해수부의 해외 주재관 파견자의 성별을 보면 전체 44명 중 여성은 6.8%인 3명(농식품부 2, 해수부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직경로도 행정고시 출신이 61.4%인 27명이고 非고시출신은 17명에 불과했다.
윤재갑 의원은 "여전한 유리천장과 입직경로에 따른 보이지 않는 차별에 대해 이제는 종지부를 찍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오롯이 능력과 성과에 따른 선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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