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용] MB 광주방문,'공약 이행' 촉구
[정찬용] MB 광주방문,'공약 이행' 촉구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9.12.03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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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 2012년 완공 약속 지켜라'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에 입지를 두고 있는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인재육성아카데미 이사장)이 4일 이명박 대통령의 광주 방문에 대해 지역현안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 전 수석은 3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역대 대통령 중 최단기간내 광주를 두 번씩이나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호남민심을 달래기 전에 국민과의 약속부터 지켜야 한다"며 "참여정부가 법과 제도로써 국민과 약속한 사업들을 일방적으로 뒤집기에 몰두하지 말고 실망과 분노를 넘어 허탈한 늪으로 빠진 호남민심을 제대로 읽어라"고 지적했다.

정 전 수석은 또 지역현안 사업 중 "△호남고속철도 2012년 조기완공 △서남해안개발사업을 즉각 착수 △ ‘밀어붙이기식 영산강 살리기 사업’을 즉각 중단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원안 추진 △지역 탕평인사"를 촉구했다.

정 전 수석은 "MB정부는 더 이상 호남민을 농락하지 말고 다음 사항의 약속이행을 국민앞에 선언해야 한다"며 각종 지역현안에 대해 명확한 약속 천명을 거듭 주장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4일 오전 송정역에서 열리는 호남고속철도 기공식에 참석하여 지난달 22일 광주 남구에서 열린 영산강 개발 기공식에 이어 11일만에 연거푸 호남을 방문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호남방문에 대한 지역여론은 "호남포용책이 아닌 정치책략"으로 해석하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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