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민경매 의원 5분 자유발언
해남군의회 민경매 의원 5분 자유발언
  • 박광해 기자
  • 승인 2022.08.27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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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해남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경매 의원입니다.

먼저 자유발언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김석순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힘찬도약 살맛나는 으뜸해남! 건설을 목표로 새로운 다짐과 각오로 군정을 챙기시는 명현관 군수님과 공무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는 폭우와 폭염, 가뭄으로 인한 재앙이 더해가고 있습니다.

우리군도 금년에 가뭄으로 인해 영농에 필요한 물부족은 물론 일부지역은 제한급수와 식수 지원까지 했습니다.

1993년 UN은 수질이 오염되고 全 세계적으로 먹는 물이 부족해지자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1인당 가용 수자원량을 기준으로 ‘물 풍요국’, ‘물 스트레스국’, ‘물 기근국’으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물 스트레스국으로 분류된바 있으며 정치적으로도 이명박 정부에서 ‘물 부족’을 내세우며 4대강 사업을 추진할 빌미도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비가 여름에만 집중적으로 내려 다른 기간에는 가뭄에 취약하고 실제 1인당 1일 물 사용량이 340L로 유럽 국가의 2배 수준이라고 합니다.

사용 가능한 자원은 적으나 수요가 많다면 우리나라도 곧 물이 부족한 물 기근국이 될까 두렵습니다.

사랑하는 군민여러분!

본의원은 이 자리를 빌려 군민들께 제안합니다. 물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새기고 물 절약을 함께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물 절약을 위한 실천방법으로

개인적인 측면에서는 수압조절, 변기 및 싱크대 절수기기 설치, 모아서 빨래하기, 양치컵 사용하기, 설거지물 받아놓고 하기, 빗물 활용하기 등을 실천하는 것이고,

해남군에서는 회의시 라벨이 없는 작은물병 제공,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농업용수원 개발, 수질정화 사업추진, 물 절약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우수사례 발굴, 홍보. 포상, 절수설비와 절수기기 보급 지원사업 등을 하여야 합니다.

현재 수도법 제15조에 의해 시행령과 시행규칙으로 절수설비에 대한 정수등급 표시 의무화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2011년 7월 이후 건축된 모든 건축물에는 절수설비가 설치되고 있습니다만, 건축법에는 수도법에 의한 절수설비 및 절수기기 설치 규정은 찾지 못했습니다.

2019년 6월부터 절수설비 등급제 시행을 위한 세부기준이 도입되어 시행되고 있는데, 현재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3등급 절수제품 중 변기를 해남군 모든 가정이 1등급 제품으로 교체하여 사용할 경우 금년 7월말 기준 35,193세대에서 세대별 평균 1일 20ℓ 정도가 절수되다면,

하루에 700여톤, 연간 25만 5천톤 정도가 절수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현재 해남군 상수도 생산원가는 톤당 1,153원인데 가정용 요금은 톤당 530원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절감액을 상수도 생산원가로 대비하면 연간 2억 9천 4백여만원이 절감됩니다.

또 하수도 처리비용도 톤당 처리원가가 776원이며 가정에는 톤당 214원이 부과됩니다. 상수도는 하수도와 직접적으로 바로 연계되기 때문에 연간 급수 절감량 25만 5톤을 하수처리 원가에 대비하면 연간 1억 9천 7백여만원이 절감 될 것입니다.

따라서 가정급수의 약 25%정도를 소비하고 있는 변기만이라도 절수설비로 교체 한다면 상.하수도 실제 절감액은 연간 1억 2천 2백만원 정도가 될 것입니다.

가정용 급수의 또 다른 주요 사용처인 싱크대와 목욕 세면대에 절수기기를 설치하여 물 사용량을 30%만 줄이더라도 연간 1억4천7백만원 정도의 예산절감 효과가 더 있을 것입니다.

본의원은 물 절약을 위한 절수설비의 효율성과 중요성을 담은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남군에서는 물 절약을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군민들께 체계적인 홍보와 교육을 실시해 주시고, 2011년 7월 이전에 건축된 건축물에 비 절수 설비를 절수설비와 절수기기로 교체 및 보급을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해 주실 것을 제안드립니다.

모든 사람과 생명체에는 물이 필수 구성요소이자 공공의 자원입니다.

물을 합리적으로 이용하고 관리함으로서 그 효용을 최대한 높이되 잘못 쓰거나 함부로 쓰지 않아야 하며, 자연환경과 사회, 경제, 생활을 조화시키면서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보전하여 그 가치를 미래로 이어가게 함은 물 관리의 기본이념이라 할 것입니다.

군민여러분! 곧 추석이 다가옵니다.

물을 아끼고 절약하면서 물을 소중히 여기는 건강한 추석 되시길 기원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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