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의원, “쌀 값 문제,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서삼석 의원, “쌀 값 문제,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2.08.11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농해수위, 전남·전북 의원들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은 지난 9일 민주당 농해수위, 전남·전북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서삼석 의원은 “가뜩이나 어려운 고물가 시기에 유독 쌀 값만이 하락을 멈추지 않고 있어 농가와 농협이 다중고를 겪고 있다”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줄 것을 주장했다.

이날 ▲2021년산 쌀 최소 10만톤 이상 추가격리 ▲정부와 공공기관 등의 수당, 상여금을 쌀 쿠폰으로 지급 ▲쌀을 원료로 사용하는 식품회사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과 쌀 상품권 발행 ▲이익공유 차원에서 농산물 수입기업에 국내산 쌀 구매 요청 ▲해외원조 물량 확대로 대북 지원과 해외 차관 방법 추진 ▲국제식량기구(FAO) 권고 비축량 충족을 위한 정부 수매물량 확대 ▲통계청 농업통계를 전문성과 신속성을 갖춘 농식품부로 재이관 등이다.

정부의 수급안정 정책은 완전히 실패했다는 것이 서삼석 의원의 지적이다.

또 3차 시장격리가 진행 중이긴 하지만 정부 초과 생산량 추계보다 10만톤이나 많은 37만톤을 격리했음에도 가격안정에는 어떠한 효과도 없었다고 서의원은 주장했다.

서의원실에 따르면 7월 25일자 80kg당 산지 쌀값은 17만5,700원으로 전년 동기 22만3,400원대비 21%가 폭락해서 45년만에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다. 

서삼석 의원은 “지난 1일 국회 농해수위에서 있었던 쌀 값은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장관 발언은 식량안보에 대한 위험한 인식을 여실히 드러낸 것으로 법상 초과 생산량을 비축하고 정부 수매를 통해 식량 위기에 대비하는 것이 농정 수장으로서의 당연한 역할이자 책임 있는 자세이다”라고 꼬집었다. 

양곡관리법 제3조 제1항은 장관이 매년 양곡수급계획을 세우도록 의무화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제16조 제1항은 양곡수급안정대책을 수립·시행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서삼석 의원은 “지방소멸로 상징되는 한국 농어업의 심각한 위기 상황에서 그동안 농협은 농민의 손해를 경감시키고 보호하는 완충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농협마저 무너지면 농정 최후의 보루가 붕괴되는 셈이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