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영암출신 6명 항일독립유공자 포상
[영암] 영암출신 6명 항일독립유공자 포상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2.08.10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영암농민항일운동 관련자 6명이 추가로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는다. 

영암농민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최규태, 최옥태, 최병돈, 이명범, 최양홍, 문영신 등 총 6명이 국가보훈처로부터 독립유공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포상을 받게 된 6명은 영암 출신으로 영암농민항일운동에 참여했으며 공적은 1932년 6월 전남 영암군 덕진면 영보리에서 청년회원 70여 명과 소작권 이동 방지를 협의한 후, 동면 운암리와 백계리 방면의 신구 소작인의 집에 들어가 소작원 이전의 부당함을 꾸짖고 응징한 후, ‘소작쟁의만세’, ‘노동가’를 부르며 시위행진을 하다 체포됐다.

영암항일농민운동은 1932년 6월 영암 형제봉일원에서 농민들이 봉기해 일본 지주들과 동양척식주식회사의 횡포에 항거한 사건으로 당시 74명이 재판을 받은 사건이다.

영암 형제봉사건을 재조명하기 위해 세미나 개최, 유족회 결성 및 기념사업회 창립 등 꾸준한 활동을 통해 지난 2018년 6명, 2019년 3명, 2020년 4명, 2021년 23명 등이 서훈을 받았다.

올해 6명까지 포상을 받으면서 지난 1990년부터 영암농민항일운동에 참여했던 74명 중 50여 명이 국가에서 독립유공자로 인정받게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