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는 1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전남지역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도의회는 지난달 29일 '전라남도 의과대학 유치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책위원장에 신민호, 최선국 도의원을 선임했었다.
이날 도의회는 성명서에서 "전남은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고, 응급의료 취약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많다"며 "정부와 국회는 도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의과대학 설립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전남은 섬 지역이 가장 많아 전국에서 의료 접근성이 가장 취약하고 국가 기간산업 시설도 밀집돼 산업재해에 대비한 필수 의료기반시설 구축이 시급한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특히"현재 의료자원이 수도권에 집중돼 전남의 중증 응급환자 지역 유출률이 40%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향후 30년 뒤에는 고령 인구가 도민의 절반에 이르는 등 의료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해 의과대 설립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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