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시정연설에 대한 논평
김영록 지사 시정연설에 대한 논평
  • 박광해 기자
  • 승인 2022.07.19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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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오미화(보건복지환경위원회), 박형대(교육위원회) 의원

19일 전라남도의회 제364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발표한 김영록 도지사 시정연설에 대해 진보당 소속 오미화(보건복지환경위원회), 박형대(교육위원회) 의원의 입장을 밝혔다

김영록 도지사는 시정연설을 통해 우리는 지금 ‘대전환의 시대’에 직면해 있습니다.”라고 하면서 8가지 사업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지 못할 뿐 아니라 코로나19와 경제위기로 힘들어하고 있는 도민들에게 실질적 희망의 메시지를 주지 못하는 시정연설이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첫째, ‘대전환’만 선언했을 뿐 정책은 ‘무전환’입니다.

국민들이 이야기하는 대전환은 개발과 자본, 경쟁이 주도하던 과거 체제를 극복하고 연대와 협력 그리고 공동체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시대 가치와 뜻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영록 지사의 시정연설은 ‘대전환’이라 표현만 빌렸을 뿐 기존의 정책을 그대로 답습하고 대전환 시대에 걸 맞는 내용은 담고 있지 못합니다. 어떠한 정책 방향의 변화도 없이 대전환만 이야기하는 것은 관성적인 전남도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둘째, 코로나19와 경제위기로 힘들어하는 도민의 민생이 보이지 않습니다.

전남도민은 어느 해 보다 심각한 민생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 농민, 청년, 소상공인들은 삶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영록 지사의 시정연설에는 도민들이 처해있는 민생 위기에 대한 언급조차 없었습니다. 도민들이 처한 어려움을 외면한 채 ‘전남 행복 시대’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진보당 전남도당과 소속 도의원은 김영록 도지사의 시정연설에 대한 의견과 대안을 세밀히 정리하여 박형대도의원이 대표하여 7월 29일(금) 전라남도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022년 7월 19일

전라남도의회 의원 오미화·박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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