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지역농협조합장과 2021년 쌀 재고 방안 논의
해남군의회, 지역농협조합장과 2021년 쌀 재고 방안 논의
  • 박광해 기자
  • 승인 2022.07.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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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의회는 18일 해남군의회 주민소통실(1층)에서 지역농업협동조합장과 함께 긴급 2021년 쌀 재고 방안에 대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해남군의회, NH농협은행해남군지부를 비롯해 지역농협 조합장이 참석했다.

현재 농가보유물량은 2차례의 시장격리곡 매입으로 일정 부분 해소 됐으나, 특히 서부권 농협(산이,문내,화원) 자체곡이 시장격리곡(1~2차) 매입에서 모두 유찰돼 14,360톤(359,000가마/40Kg)을 창고에 보관 중으로, 이번에 정부에서 3차 시장격리곡 매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물량이 확정되지 않고 있어 어려움이 크다고 설명했다.

NH농협은행해남군지부는 아직 농협RPC(미곡종합처리장)와 비RPC에 많은 양의 양곡이 남아있는 상태로, 40~50일 후 2022년산 햅쌀 수확기에 접어드나 올 가을 벼 수매도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이번 입찰 후 재고 부분에 대해 가마당(40Kg) 3,000원을 지원해 농협의 적자 폭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농협측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창고가 노후화돼 습기에 취약하고, 균열이 발생하는등 매우 열악하므로, 양곡을 보관할 수 있는 저온창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건조저장시설(DSC) 설치 규제 개선 등과 같은 행정적 보완책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이성옥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에 고생하는 농협에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집행부와 군의회 차원에서 협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대책 마련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석순 의장은 다각적인 노력으로 쌀 재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지만, 쌀 가격하락으로 인해 농협의 경영압박 요인이 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집행부와 충분히 논의해 농협과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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