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하위직 공무원들이 국향대전 성공
함평군, 하위직 공무원들이 국향대전 성공
  • 박광해 기자
  • 승인 2009.11.21 2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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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향대전의 폐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성공적인 행사
진행의 밑거름 역할을 한 하위직 공무원들의 선전이 눈부시다.

그 주인공들은 바로 2009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열리고 있는
엑스포공원을 관리하고 있는 엑스포조직위원회의 최호균,
모국원,김재승, 이본형 씨 등 엑스포공원의 4총사,

이들은 하위직 공무원의 신분에도 자신의 일에 대한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행사장 조경과 환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08함평세계나비뜀곤충엑스포의 성공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던 김재승(27) 씨와 이본형(26) 씨는 비정규직 공무원이다.

그럼에도 초화류나 국화 등에 대해서는 어느 전문가 못지않은
노하우와 지식을 갖고 있어 형형색색의 국화가 만발한 드넓은
행사장을 자랑하는 국향대전의 행사장도 직접 식재하고 관리한
이들의 손끝에서 탄생됐다.

또 원예치료관, 다육식물관 등의 다양한 식물들도 이들이 직접
식재했으며,행사기간 중에도 물 주기와 전시관, 수목 관리에
애쓰느라 밤을 새기 일쑤다.

이들은 유명 꽃 박람회 못지않은 조경으로 찬사를 받았던 2008
엑스포 때도 비닐하우스 4동을 관리하며 꽃양귀비, 안개초 등
초화류 육묘 50만 본을 파종하고 키워냈었다

주어진 일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이 강하기로 정평이 난 모국원
(39) 씨는 매일 아침 제일 먼저 출근하는 직원이다
.
네일 내일 가리지 않고 무슨 일에든지 솔선수범하고 늘 웃는
인상의 서글서글한 외모도 단연 으뜸인 그는 출근 하자 마자
행사장 내의 쓰레기통을 수거하고 환경정리 등 행사장 관리에
나선다.

특히 그는 시설물 관리,기계 조작 및 수리 등 모든 일을 척척
해내는 만능맨으로 엑스포공원 내의 온갖 궂은일은 도맡아 하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 요원이다.

또 엑스포공원의 파수꾼으로 불리는 최호균(46) 씨,그는 화훼를
전공했을 뿐 아니라 오랜 농장근무 경력도 갖고 있다
.
행사장 구석구석의 국화 조형물을 비롯 각종 시설물에는 정성어린
그의 손길이 베어있지 않은 곳이 없다.

행사장 주요 동선가에 놓여진 400여 개의 원형과 사각 국화
조형물도 그가 직접 구조물 틀을 짜 국화를 식재하고 유인해
만들었다.

그는 매일매일 이 국화 조형물에 물을 주면서 생육 상태 등을
확인하며 관광객들에게 최상의 국화작품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호균 씨는 아침에 출근해 일을 하다보면 커피 한 잔 마실
여유도 없이 하루가 훌쩍 지나가 버리지만 내 일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임하자는 마음가짐으로 나가면 매사가 늘
즐거운 듯 하다.”면서 “또 나의 작은 손길과 노력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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