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한국의 하이난, 해양사를 탐구하다'
[해남] ‘한국의 하이난, 해양사를 탐구하다'
  • 박광해 기자
  • 승인 2022.07.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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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역사문화의 백미 해남해양사 고찰, 대학생 학술발표회

해남군이 지난 1일 해남문화원에서 해남의 해양사를 주제로 대학생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목포대학교 학생심포지엄팀에서 지난해 11월 교내 학술 심포지엄과 제11회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 발표 등을 거치면서 정리된 성과물을 마지막으로 해남군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술발표회는 강봉룡 지도교수의 ‘해남은 우리나라 해양성 지문화(地文化)의 백미’라는 주제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학생들의 8개 주제 발표와 참석한 주민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주제 발표는 ▲고대 해남 백포만 일대 포구 세력의 대외교류(선승규 팀장, 당시 3학년) ▲해남 화원‘초기 청자’의 생산과 해양 유통(강승재, 3학년) ▲여몽연합군의 진도삼별초 공략과 해남 삼지원(이재용, 4학년) ▲전라우수영 체계의 성립과 해남의 수군진(김효주, 4학년) ▲을묘왜변과 해남 달량진(이고은, 3학년) 

▲정유재란기 명량해전과 해남의 우수영(김정호, 3학년) ▲해남 윤씨가의 도서해양 친화적 인식과 섬 생활(이혜주, 3학년) ▲설화로 보는 해남의 해양문화와 해양교류(오원빈, 4학년) 등이다.

▲해남‘어촌 뉴딜 300사업’의 현황과 전망(김상우, 3학년)은 학생 개인의 사정으로 발표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책자에서는 만날 수 있다.

강봉룡 교수는 “서해와 남해의 결절점(結節點)에 위치하고 해남반도, 산이반도와 화원반도의 세 반도로 이뤄진 해남은 우리나라 해양문화의 백미에 해당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남의 해양사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비록 학부생들의 작업이긴 하지만 첫 작업인 만큼 그 의미는 결코 작다고 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번 학술발표회를 계기로 역사문화에 대한 소통을 군민들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학술발표회가 해남의 해양사에 관한 관심을 일으키는 기폭제가 되고, 참여한 학생들에게도 좋은 성장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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