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강성휘ㆍ김탁ㆍ배종범, 메니페스토운동 동참 선언
오는 31일 실시될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목포시의회 의원 3명이 정책선거인 메니페스토 운동에 동참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매니페스토운동은 후보자가 선거공약을 제시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것으로, 2일 목포에서는 처음으로 모두 무소속 후보인 시의회 강성휘(연산ㆍ원산동),김탁(부흥ㆍ옥암동),배종범(북항ㆍ유달ㆍ죽교ㆍ충무동)의원이 동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지방선거가 정당이나 학연,지연에 기댄 구태의연한 방식을 넘어 정책과 전문성, 공약실현 가능성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통해 검증받는 정책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은 풀뿌리 지방자치를 크게 훼손시키고 지방의 예속화와 지역구도 고착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시행되고 있다”고 비판하고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메니페스토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의 시의원들은 공동정책으로 현재 관련조례에 목포시세 수입액으로 3% 이내에서 교육지원예산을 편성하기로 돼 있는 것을 6%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내년까지 조례를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재래시장 활성화 및 대형할인점 입점에 따른 분쟁조정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조례를 제정하고 공립 장애아보육시설 설립과 시민 보행환경개선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고령화사회연구모임 결성 등 5개 항목의 공동정책을 발표했다.
5ㆍ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서남권에서 정책선거를 약속하는 메니페스토 운동에 참여한 것은 이들 3명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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