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진도ㆍ영암군수후보 조만간 결정 될 듯
민주 진도ㆍ영암군수후보 조만간 결정 될 듯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6.04.23 2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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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김경부 현 군수 발표 했다가 재심사...교체 가능성 높아
민주당이 전남지역의 경우 5ㆍ31지방선거에 나설 공직후보를 대부분 확정했지만 유독 영암과 진도군수 후보를 결정하지 못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구나 진도군수 후보의 경우 지난 17일 민주당 공특위는 김경부 현 군수를 후보로 발표하기까지 했었다.

그런데 민주당은 지난 22일 대표단 회의에서 진도군수 후보는 다시 공특위에서 재의키로 한 것. 민주당 대표단 회의는 공특위에서 결정한 후보를 인준하는 기구이다.

현 진도군수를 공특위에서 군수후보로 의결했지만 대표단 회의에서 다시 공특위로 되돌려 보내 후보를 교체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김경부 현 군수가 선거법 위반혐의로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도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지난 5일 진도사랑연대회의는 성명을 통해 “검찰과 진도경찰의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었다.

민주당은 또 영암군수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공특위에서 심사해 발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현 김철호 군수에게 공천을 주기로 했지만 김 군수의 건강악화로 출마를 포기하자 상황이 바뀐 것.

전남지역 다른 시군처럼 현직 단체장으로 절대적으로 유리한 여론조사를 통해 김 군수를 공천자로 결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김 군수의 출마가 어렵게 되자 경선에서 전략공천으로 선회했다.

김 군수의 도중 하차로 장경택 전 남해화학사장과 박정원 전 전남경찰청 보안과장이 남아 있다. 그런데 이들 2명 모두 열린우리당 김일태 후보를 누를 것이라는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게 민주당의 고민이다.

따라서 제3의 인물을 내세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번주안에 영암과 진도군수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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