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민점기 전남도지사 후보는 전남도와 여수시는 국가산단 안전 위해 국가사무 위임과 인력확보 등 특별 조치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진보당 민점기 전남도지사 후보는 20일 오전11시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여수국가산단에서 발생한 이일산업 폭발사고는 회사의 안전관리 소홀로 발생한 명백한 인재임이 밝혀졌다며 되풀이 되는 여수국가산단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국가산단의 안전을 위한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 후보는 “이일산업 폭발사고, 2013년 대림참사는 닮은꼴 참사”라며 “되풀이되는 사고, 노동자들의 희생을 막기 위해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전라남도 여수시에 다음과 같이 촉구하고 제안했다.
민점기 후보는 ▲이일산업 최고경영자를 엄정 처벌할 것 ▲여수산단 화학물질 종합방재센터의 기능을 사고수습 중심에서 예방활동으로 전환하고 전라남도 또는 여수시에 총괄적 지휘 권한을 부여해 현장성있는 일사분란한 지휘체계를 구축할 것을 요구했다.
또▲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작업반의 노동자대표가 위험물질 제거 등 안전상황을 회사측 안전관리자와 함께 직접 점검한 후 일하도록 하는 것 ▲ 여수산단의 안전과 환경을 시민들이 수시로 점검할 수 있도록 시민대표와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 감시센터 구축 운영하도록 할 것 ▲ 중대재해처벌법 개정과 건설안전 특별법 제정, 산업안전 관련법 개정 등을 통해 원청회사의 책임과 처벌강화, 노동자들이 위험한 작업지시를 현장에서 거부할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 후보는 국가산단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시민이자 도민이고 국민”이라며 “여수시와 전라남도가 효율적인 예방활동에 나설수 있도록 국가사무의 과감한 위임과 인력확보 등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며 이를 관철하기 위해 노동자들과 손잡고 나서주길 간곡히 제안한다고 밝혔다.
민점기 후보는 2013년 민주노총전남본부장으로 일하면서 대림참사를 겪고 재발방지를 위해 앞장선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