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순금황금박쥐조형물 금값 폭등으로 2,5배 가치 상승
함평 순금황금박쥐조형물 금값 폭등으로 2,5배 가치 상승
  • 박광해 기자
  • 승인 2009.10.15 2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형물 제작 당시 27억원의 황금박쥐 금 값이 현재 70억원 웃돌아
최근 금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순금 162kg으로 만든
함평군의 황금박쥐조형물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함평군에 따르면 전남 함평군 함평읍 함평엑스포공원 황금박쥐
생태관 내에 전시되고 있는 순금 162kg짜리 황금박쥐조형물은
최근 금값 폭등으로 그 가치가 70억 여원을 상회하고 있다.

13일 현재 매입가 기준 3.75g(1돈) 순금시세가 16만2,800원으로
함평군이 지난 2005년 1월 조형물 제작을 위한 순금 매입 당시
6만2,475원씩 27억 여 원에 구입했던 것이 2.5배를 훌쩍 뛰어넘게
된 것이다.

지난 08년 4월경부터 일반에 공개되고 있는 이 황금박쥐조형물은
내구성을 고려해 순금 162kg에 은과 동을 12.5% 섞어 제작됐으며,
원형고리 안에 황금박쥐 네 마리가 엇갈려 있고 중앙 상단에
황금박쥐 1마리가 날개를 활짝 펴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08 함평세계나비뜀곤충엑스포 때는 행사기간 내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당시 81억원이었던 군 자체수입보다 더 많은
93억 여원의 엑스포 입장수입을 올릴 수 있었던 가장 큰
역할을 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제작 당시에는 예산낭비라며 비판적인 여론도
많았지만 문화재급의 명물로 탄생시키자는 취지로 조형물을 만들
었다.”면서 “조형물이 전시된 황금박쥐생태관은 이제 함평을
찾은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