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민노당, ‘공천헌금 의혹 검찰이 수사해라’
목포민노당, ‘공천헌금 의혹 검찰이 수사해라’
  • 인터넷전남뉴스
  • 승인 2006.04.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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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특별조사팀, 의혹 실체 규명에 주력
본보 4월17일자 일부 공천헌금 거래의혹 보도와 관련 중앙선관위가 특별조사팀을 내려보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목포시위원회는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노당목포시위원회는 지난 20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은 공천뇌물 의혹 등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밝히고 검찰은 즉각 수사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또 “최근 발생한 공천뇌물 사건의 발원이자 당사자들은 사실관계에 대해 공개적으로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7일자 본보 ‘지역에서도 부인들간 거액 공천헌금 거래 의혹’ 보도와 관련, 지난 19일 이례적으로 조사관 5명으로 구성된 특별조사팀을 목포에 내려보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선관위는 또 전남선관위 조사관 4명도 합류해 기사 내용과 관련해 당사자들을 불러 사실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특별조사팀은 기사를 처음 보도한 본사 정거배 기자를 상대로 지난 19일 오후 4시부터 밤 11시까지 취재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또한 같은날 기사내용대로 의혹을 처음 언급했던 A씨도 불러 이날 밤 자정이 가까운 시간까지 집중 조사를 벌였다. 이어 지난 20일에도 A씨를 다시 불러 집중 조사를 벌였고, 기사에 언급된 B모 여인을 확인하기 위해 대상자 2-3명을 불러 조사했다.

그런데 중앙선관위 특별조사팀은 민주당목포시위원회 Y씨가 본사 정 기자를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고발한 것과는 별도로 기사에 언급된 공천헌금 거래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조사팀 관계자는 지난 19일 “공천헌금 수수와 관련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어 민주당 관계자의 정 기자 고발건 보다는 공천헌금 수수에 조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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