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경찰 승진인사도 영남 편중 심하다'
[이윤석]'경찰 승진인사도 영남 편중 심하다'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9.10.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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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정부 비해 대부분 직급 늘고 호남출신은 후퇴'
이명박 정부들어 경찰 승진인사에서도 영남 편중인사로 호남지역은 철저하게 소외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윤석(무안・신안)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6년이후 경찰 승진자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며 경무관을 제외한 총경・경정・경감・경위직 승진자 중 영남출신자들의 비율이 대폭 증가하고 호남출신자들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의원은 2006년과 2007년 현 정부가 출범한 2008년 이후의 승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영남권 출신자들의 약진과 비영남권,특히 호남지역의 후퇴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영남권 중 수도권 출신이 경무관 승진과(12.5%→28.6%),충청출신의 경감 승진자(13.6%→18.1%)에서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직급에서 비율이 줄었다.

반면 영남 출신은 경무관 승진을 제외한 모든 직급에서 점유율이 늘었다.

총경 승진자는 30.9%(47명)에서 43.2%(54명)로 경정승진자는 32.9%에서 35.9%로 경감은 29.8%에서 30.7%로 늘어났다.

지난 정부에서(2006~2007년) 경무관 승진자의 50%를 차지했던 영남 출신비율이 2008~2009년에는 42.9%로 줄었으나 출범 초기인 2008년 승진에서는 50%를 기록했으나 올해 그 비율이 다소 줄어 발생한 것이다.

인구 점유율에서 전체(4천875만명)의 26.1%(1천275만명)에 불과한 영남 출신의 약진은 현 정부 출범 초기인 2008년 승진인사에서 두드러졌는데 경무관 승진자의 50%, 총경 중 49.1%, 경정 중 42.3%를 차지했다고 이윤석의원실은 설명했다.

경무관 승진자 중 호남출신 비율은 2006~2007년 18.8%(6명)에서 2008년 이후 4.8%(1명)로 급감했으며 총경인사에서도 25.7%에서 22.4%로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의원은“특정지역 인사 편중,소외는 조직 갈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시정되어야 하며 정치적 배려보다는 실력과 능력을 갖춘 인사들이 승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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