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요트마리나 위탁운영자 선정 ‘불공정’ 논란
[목포] 요트마리나 위탁운영자 선정 ‘불공정’ 논란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1.11.10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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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업체들, 재심사 요구
목포시, '문제 없었다' 반박

목포시 요트마리나 위탁운영자 선정에서 탈락한 신청업체들이 관련 규정을 어긴 불공정 평가였다며 재심사를 요구하는 등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 3일 신청자 평가절차를 거쳐 요트마리나 위탁운영자를 모 사립대학 산학협력단을 선정했다.

이 대학은 올해까지 12년째 요트마리나 시설을 위탁운영해 오고 있다.

그런데 코리아나 마리타임 등 신청했다가 탈락한 4개 업체는 10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갖고 “선정된 모 대학 이해관계자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위탁자를 결정한 것은 목포시가 해당조례 시행규칙을 위반한 무효”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3일 있었던 사업계획서 평가 때 신청업체 발표 순서를 추첨하지 않은 채 결정해 모 대학에게 유리하도록 발표와 질의 답변시간을 할애해 준 반면에, 나머지 업체는 15분으로 제한하는 등 불공정하게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또 다른 참여업체 이해관계자인 목포 모대학교 소속 위원을 심의에서 제외시키지 않고 의결한 사실 등을 들어 심사위원 의결 정족수가 과반수 미달임에도 의결한 것도 무효라며 재심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목포시는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3일 오후 1시30분까지 6개 팀을 참석하도록 했으나 3개 팀만 재시간에 참석하여 평가위원회의 운영을 위해 담당자가 오는 순서대로 미 준비된 발표 순서 추첨표를 하나씩 뽑게 했다"고 반박했다.

발표시간 불공정 주장에 대해서도 "녹취록 확인결과 첫 번째 발표자인 세한대학교는 발표시간 20분이내에서 했으며 질의응답은 13분 동안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목포시 요트협회 임원의 자격 미달 주장에 대해서도 "목포시 요트마리나 시설관리 운영 조례와 시행규칙에 따라 공문으로 목포시 요트협회에 추천 받아 위촉된 위원"이라며 "요트협회는 세한대학교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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