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동진 진도군수 직권남용혐의 추가해 검찰로
경찰, 이동진 진도군수 직권남용혐의 추가해 검찰로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1.11.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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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수선 건조비 무단전용사건 송치, 군 공무원들 포함

경찰이 급수선 건조비로 지원받은 국가보조금으로 여객선을 건조한 이동진 진도군수와 군청 공무원 등 8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수사1대는 지난달 29일 이 군수 등 군 공무원들을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군수에 대해서는 직권남용혐의를 추가했다.

전남경찰청은 지난 9월 10일 진도군이 급수선 건조에 사용해야 할 쓰여야 할 국가보조금으로 여객선 건조비로 전용한 의혹과 관련, 이동진 군수를 불러 조사했었다.

경찰은 진도지역 시민단체가 중앙부처 승인 없이 급수선 건조 목적의 예산을 여객선 만드는 데 무단 전용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하자 그동안 수사를 해 왔다.

진도군은 지난 2015년 쉬미항~가사도 간을 운항하는 여객선이 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중단되자 급수선 건조용 국가보조금을 이용해 2018년 여객선을 건조했다.

특히 감사원은 지난 2019년 진도군이 도서종합개발사업비 27억 원으로 여객선을 건조한 것은 "부적절한 사용"이라며 사실상 '불법 용도 변경'으로 판단하고 보조금 환수를 진도군에 통보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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