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부실 판매 주범 NH투자증권 3,700억 성과급 잔치
옵티머스 부실 판매 주범 NH투자증권 3,700억 성과급 잔치
  • 박광해 기자
  • 승인 2021.10.15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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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갑 의원, '도덕적 해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이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옵티머스 부실 판매 주범인 NH 투자증권이 주식 호황에 따른 수수료 수익으로 임직원들에게 수천억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펀드의 전체 판매액의 84%인 4,327억원을 판매해 총 871명의 투자자에게 피해를 입혔는데 펀드 판매를 시작한 ’19년부터 지금까지 임직원 성과급으로 총 3,690억원을 지급하는 등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었다.

한편, NH투자증권의 수익 대부분은 증시 호황에 따른 중개 수수료로 ‘빚투, 영끌’에 빠진 청년들의 고혈을 쥐어짜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이다.

윤재갑 의원은 NH 투자증권의 올해 순수익은 전년보다 1,015억원이 증가했지만 이는 직원들의 노력에 의한 투자 실적향상이 아닌 주식투자 열풍으로 인한 수수료와 이자수익 증가 등 외부요인 때문”이라며, “옵티머스 펀드의 대부분을 판매한 NH 투자증권이 3년간 임직원에게 3,700억원이 넘는 성과급 잔치를 했다고 하면 과연 이를 용납할 국민이 얼마나 될지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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