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전남도당, 10ㆍ20민주노총 총파업지지 회견
진보당전남도당, 10ㆍ20민주노총 총파업지지 회견
  • 박광해 기자
  • 승인 2021.10.14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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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전남도당은 14일 전남도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평등 세상을 바꾸기 위한 10월 20일 민주노총 총파업을 적극 지지하며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고 엄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보당 전남도당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감염병예방법을 들이밀어 민주노총 총파업을 불허하고 있다며 민주노총과 투쟁하는 민중에게만 감염병예방법을 무리하게 적용하면서 ‘이중잣대’, ‘코로나독재’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퍼져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자∙민중의 절박한 요구 실현을 위해 앞장서서 싸우는 민주노총에 집회시위의 자유를 완전히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김환석 전남도당 위원장은 “진보당은 불평등체제타파 사회대전환 민주노총 파업을 지지하며 민주노총과 함께 총파업을 성사하고 사회대전환을 위한 투쟁을 지속적으로 벌이겠다고 말했다.

또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대해 여론을 호도하는 현 정부와 공안기관, 보수언론의 사실 왜곡 날조 비방행위를 당장 중단하길 촉구한다며 “총파업 당일 대회를 잘치루는 것뿐 만 아니라 총파업대회 이후 예상되는 정부와 공안기관의 민주노총에 대한 정치적 물리적 탄압도 단호히 반대하고 민주노총과 함께 대열에 설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진보당전남도당은 정부의 탄압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새 시대의 주역으로 총파업에 나서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오는 20일 전남도청 앞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에 당원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문

이대로는 안된다!

불평등체제 전환!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자!

민주노총 10.20 총파업을 적극 지지한다.

민주노총이 불평등 세상을 뒤엎을 10.20 총파업을 진행한다. 노동존중 사회,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민주노총 총파업을 적극 지지한다.

IMF체제 20여 년 동안, 불평등-양극화는 극에 달했다. 코로나19로 불평등한 사회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 재벌대기업 곳간이 넘쳐날 때 노동자들은 일터에서 밀려나거나 산업재해로 죽어 나간다. 주택을 수백 채 보유한 자산가들이 가만히 앉아서 돈 벌어 갈 때 무주택자들은 주거비 폭등에 갈 곳이 없다. 주식이다 코인이다 불로소득 늘어갈 때 99% 서민들은 상대적 박탈감으로 삶의 희망을 잃는다. 누군가 아빠찬스로 퇴직금 50억 챙겨갈 때 꽃다운 청년이 바다로 가라앉았다. 거대양당 기득권 다툼에 민중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이런 불평등한 사회를 바꾸겠다는데 어찌 쌍수를 들어 환영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정부는 감염병예방법을 들이밀어 민주노총 총파업을 불허하고 있다.

지난 7.3 노동자대회 이후에도 감염병예방법 위반을 이유로 민주노총에 집중포화를 쏟아붓고, 민주노총 사무실 침탈, 양경수 위원장 구속이라는 만행을 저질렀다. 심지어 민주노총과 투쟁하는 민중에게만 감염병예방법을 무리하게 적용하면서 ‘이중잣대’, ‘코로나독재’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퍼져나가고 있다. 어떠한 민중적 요구, 진보적 행위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정부는 이미 민주정부로서의 소임을 내팽개쳤다. 숨막히는 노동자∙민중이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선택은 ‘투쟁’ 뿐이다.

정부는 민주노총의 털끝도 건드리지 말라. 양경수 위원장을 당장 석방하라.

노동자∙민중의 절박한 요구 실현을 위해 앞장서서 싸우는 민주노총에 집회시위의 자유를 완전히 보장하라. 만약 정부가 또다시 민주노총 총파업을 방해하고 탄압한다면 정치세력으로서 제 무덤을 파는 격이며 강력한 민중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잊지 말라.

진보당 전남도당은 정부의 탄압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새 시대의 주역으로 총파업에 나서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또한 주 4일제 실현을 비롯해 모든 노동자들에게 노동기본권과 정치기본권이 완전히 보장되는 노동존중 사회로의 체제 전환을 위해 민주노총과 끝까지 함께 싸울 것을 약속한다.

2021년 10월 14일

진보당 전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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