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다문화 유아 언어 지연 예방
전남도교육청, 다문화 유아 언어 지연 예방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1.08.1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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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최초로 다문화가정 유아의 언어발달 전수 진단검사를 하는 등 언어발달지원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전남 다문화가정 유아의 언어발달지원은 12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소규모 사업만 진행됐고 도교육청에서도 주로 중도입국 가정 유아만을 대상으로 극히 소수만을 지원해왔다.

이는 현장의 수요를 감당하기에도 충분하지 않을 뿐 아니라, 유아 시기의 언어지연을 초래함으로써 다문화 유아들의 초등학교 적응이나 학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올해 다문화 유아의 언어 지연 조기 예방과 치료지원 강화에 나섰으며, 다문화 유아 언어발달 전수 진단검사와 발달지원을 위한 예산 1억 600만 원을 추가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우선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공·사립 유치원의 다문화가정 유아(만 3세에서 만 5세까지) 800여 명을 대상으로 언어영역과 인지, 기본생활, 사회정서, 대근육·소근육운동의 총 6개 영역에 걸친 종합발달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언어영역에 지연이 있는 유아들은 대부분 복합 영역에서도 지연이 나타나 언어 외 복합적 지연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보여줬다.

도교육청은 8월 초 32개 유치원 57명을 선정해 유치원별 최고 700만 원대까지 발달지원 예산을 차등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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