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내년 지방선거 신망받는 인물 발굴'
[정세균]' 내년 지방선거 신망받는 인물 발굴'
  • 시민의소리
  • 승인 2009.09.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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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전남대 강연,반MB ‘민생대연합’ 강조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 공천에 대해 “호남은 (민주당 후보가)당선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훨씬 더 책임성을 가지고 공천해야한다”며 “당내에서 좋은 후보를 찾고 당 밖에서도 주민들에게 신망받고 깨끗한 인물을 두루 발굴해 등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 16일 오후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전남대 용봉홀에서 민주개혁세력의 진로를 주제로 한 강연에 나서 개혁세력의 대연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6일 전남대 초청 강연을 위해 광주를 방문한 정세균 대표는 “좋은 정책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후보는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 지도부가 일방적으로 공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당심(堂心)과 민심(民心)을 두루 살펴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공천에 대해) 당헌과 당규에 규정돼 있는데 아직은 미비한 부분도 있다”면서 “당에 녹색민생기획단을 구성해 지방선거 전략과 공천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전남대 용봉홀에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서거와 민주세력의 진로’를 주제로 특강에 나서 민주개혁 세력의 대연합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일방통행에 대항해 승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7년 대선 당시 국민들이 ‘이제는 대한민국의 절차적 민주주의가 다 완성돼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위기였다”며 “누가 되어도 민주주의 후퇴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지금은 허망한 믿음이 되었고 국민들은 지금 그 질증을 경험하고 있다”고 3대 위기(민주주의·서민경제·남북관계)론으로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그는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지금은 대연합에 더해 민생대연합을 절실한 시점이다”며 “민주개혁세력이 힘을 합쳐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거대 집권세력에 대항해 승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통합과 혁신을 할 것이다”며 “수평적 네트워크를 통해 당을 운영하고 ‘촛불시민’이나 다른 여러 ‘광장 세력’까지 통합 할 수 있는 혁신정당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세균 대표는 민주개혁세력 대연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은 2007년 대선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대선을 승리하고 총선에서 승리해 우호세력까지 합치면 의회의 2/3을 장악했고 지방권력도 호남을 제외하곤 모두 장악하고 있다”면서 “지방권력 중앙권력 의회군력을 완전히 장악하고도 일방통행과 독주를 하기 때문에 정권이 지금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은 역대 정권 중에 가장 강력한 정권”이라며 “강력한 정권이기 때문에 국민과 야당을 무시하고 언론악법 등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이 1년 7개월 동안 한 것은 그냥 세월만 보내고 제대로 한 것이 없다는 것이 정답이다”며 “최근 서민행보니 중도실용을 펼친다는데 포퓰리즘으로 인기영합 수준에 그치면 잠시 반짝하다 그만 둘 것이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와 함께 정 대표는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후퇴하고 있는 국가균형발전정책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참여정부가 추진했고 여야 합의로 추진된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혁신도시·기업도시 건설 사업을 현 정부가 후퇴시키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가 일방적으로 후퇴시키려 한다면 민주당은 절대 가만 두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 비서실장인 강기정 의원은 지난 1일 “서울시장과 광주시장 공천은 민주당 공천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며 “호남이 민주와 개혁의 본산지라고 하는데 지역단체장과 의원들이 과연 민주적이고 개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지 회의적인 시각이 있다”며 ‘물갈이 공천’을 우회적으로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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