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민경매의원, 장학재단 설립 제안
해남군의회 민경매의원, 장학재단 설립 제안
  • 박광해 기자
  • 승인 2021.06.09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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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 해남형 교육지원 정책의 로드맵 필요

사랑하고 존경하는 7만 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해남군의회 운영위원장 민경매 의원입니다.

먼저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병덕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님

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잘 사는 해남군을 만들고자 혼신을 다하고 계시는 명현관 군수님과 1,200여 공직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앞으로도 우리 해남군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지역 소멸위기에 대처해 해남에서 태어나 자라고 있는 아이들을 우리 군민들이 함께 키워보자는 의견을 드리고자 합니다.

해남군은 지역소멸위기 지역에 포함됩니다. 지역소멸을 벗어나기 위해 현재 해남군은 지역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대응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방안 찾기에 나서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뛰노는 해남, 청년이 활동하는 해남, 그래서 더욱 젊어지고 지역소멸부터 벗어나기 위해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해남군은 농민수당을 통해 요즘의 화두인 보편적 복지를 실험했습니다.

또 코로나19에서 해남형의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며 해남만의 방역체계를 확장시켰습니다.

어찌보면 코로나19는 재앙이지만 지방자치의 영역을 넓힌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우리는 중앙정부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우리만의 지원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을, 또, 그 영역이 광범위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특히 단순 수혜가 아닌 해남에 맞은 지원정책이 군민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것도 느끼게 됐습니다.

그러한 확장선에서 해남형 장학재단 설립을 제안합니다.

해남군은 해남에서 출생하는 아이들을 위해 그동안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왔고 또 펼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보건소에 출산팀을 만들어 출생아 보험에서부터 산모건강용품지원, 영양제 지원 등

촘촘한 지원정책을 펴며 출산정책에 있어 전국의 모델을 만들어왔습니다.

해남형의 보편적 복지의 출발이었습니다. 여기에 농어민수당을 통해 보편적 복지를 더욱 확대 시켰습니다.

현재 해남군은 장학기금 500억원 조성 목표로 뛰고 있습니다.

해남의 모든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보편적 복지가 신생아 정책에서 농어민수당으로, 또 장학기금 조성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입니다.

군수님을 비롯해 공직자 여러분께 군민들을 대신해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장학기금 조성은 민선2기 때 명문학교 육성을 위해 100억원 조성 후 장학기금 이자와 일반회계 예산을 더해 해남출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장학기금 500억원 조성 목표로 뛰고 있습니다.

이러한 해남군의 움직임에 ‘해남아이는 7만 군민이 키운다’는 목표로 해남의 사회단체 및 개인들이 해남장학기금 500억원 조성을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재 9개 단체가 1차 모임을 갖고 참여단체 모집에 들어갔고,이달 안으로 100여개 사회단체가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칭 ‘해남아이는 7만 군민이 키운다 군민연대’는 해남형 교육지원정책으로 지역소멸을 막아야 된다는데서 출발했습니다.

젊어지는 해남을 만들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모든 해남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은 보편적 복지의 출발점입니다. 여기에 더 나아가 해남에 맞는 교육지원정책으로 확대돼야 합니다. 어린이집에서부터 유치원, 초중고까지 해남아이들이 질적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해남형 교육지원정책으로 확대돼야 합니다.

다양한 끼를 가지고 있는 우리의 아이들이 각자의 끼를 키울 수 있는 교육토대, 저마다의 소질을 키우는 해남교육이 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해남장학재단 설립을 제안합니다. 현재 해남군에는 장학기금 관련 위원회가 활동 중입니다.

그러나 장학금 지원에는 한정이 되어 있습니다.

장학금 지원을 넘어선 해남형 교육지원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학부모와 행정, 교육기관이 모여 해남형 교육지원정책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정부와 지자체, 교육기관이 미치지 못한 해남만의 교육지원정책으로 그 틈새를 매꿔야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우리 세대와 달리 다양한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교육의 양적 성장입니다. 여기에 질적성장을 담은 해남형 교육지원정책을 위해서는 민간인이 참여하는 해남장학재단이 필요합니다. 장학재단은 단순 장학금 지원을 위한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해남형 교육지원 정책의 로드맵을 만들고 실행하는 조직이 되어야 합니다.

해남아이는 7만 군민이 키운다는 목표, 그 출발은 비록 미미하지만 꿈을 향한 움직임은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청년이 돌아오는 해남, 교육 때문에 청년이 떠나지 않는 해남, 아이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해남, 생각만해도 즐겁습니다.

해남장학기금 조성 500억원 목표에 민관이 함께하려고 합니다.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7만 군민이 함께 움직인다는 것은 해남공동체를 살찌우는 일입니다.

장학기금 500억원 조성과 함께 해남형 교육지원정책을 위한 방안, 해남장학재단 설립에 대한 논의도 시작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의 염원인 해남서초등학교 이전계획이 속도감 있게 실행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상으로 자유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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