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시청은 무안지역,2014년 서남권 광역도시 건설
무안반도 통합을 둘러싼 찬반의견이 활발하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종득 목포시장이 통합시청 무안지역 설치,정부지원금 신안과 무안지역에 투자 등 통합조건을 제시했다.정종득 시장은 14일 오전 시청회의실에서 있었던 직원조회 자리에서 “무안반도 통합이 되면 인구 36만의 통합시는 3개 시군의 중심지인 무안지역에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정시장은 이어 “정부 방침에 따라 신안지역과, 목포지역에 구청을 설치하고 10년간 현 공무원 정원을 유지하기 때문에 공무원에게는 전혀 불이익이 없고 오히려 2014년 지방행정체제개편을 통해 강제 통합되면 공무원 구조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무안,신안지역의 의원수를 현재 목포시 의원수와 같거나 많게 되고 정부지원금 4천300억원을 무안,신안지역에만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시장은 “통합된 동력을 바탕으로 무안국제공항 KTX경유,무안기업도시,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신설,신안의 새천년대교건설 등의 현안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시장은 특히 “과거에는 정치권과 목포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했지만 이번에는 자율통합을 방침으로 정하고 가급적 기존에 통합을 추진했던 지역을 시범대상으로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한 것”으로 정부가 주도하는 행정구역개편임을 강조했다.
정시장은 이밖에 “1단계로 무안신안목포의 통합을 이루고 2단계로 오는 2014년에 영암,해남,진도군 등 서남권을 아우르는 서남권 100만 광역도시를 건설하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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