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해 해저터널 조기 구축을 위한 토론회
여수-남해 해저터널 조기 구축을 위한 토론회
  • 박광해 기자
  • 승인 2021.04.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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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제 여수·남해 출신 국회의원 2명, 전남도·경상도·여수시·남해군 공동 개최
'여수-남해 해저터널 조기 구축 공감대'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국회의원(전남 여수을, 국회국토교통위원회)과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국회국토교통위원회)이 공동주최하고, 전남도와 경상남도, 여수시와 남해군이 주관하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조기 구축을 위한 토론회’가 26일 여의도 산림비전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여수-남해 해저터널의 조기구축을 위해 마련된 이날 토론회에는 공동주최 국회의원과 민·관 전문가 외에도 김태년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운천 국회의원, 김승남 국회의원, 소병철 국회의원, 서동용 국회의원, 장충남 남해군수 등이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하면서, 여수-남해 해저터널 조기 구축에 힘을 보탰다.

이날 김태년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참석 축사를 통해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여수-남해간 이동시간이 80분에서 10분 이내로 대폭 단축돼 관광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면서, “해저터널 건설을 통해 영·호남이 하나로 묶이고, 여수시와 남해군이 새로운 경제동력이 돼 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할 수 있게 된다며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수-남해 해저터널을 잘 알고 있다”면서, 두 공동주최 의원님께서 모두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인 만큼 잘 추진할 것이라 믿고, 또 당 차원에서 해저터널이 잘 성사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사업 추진에 힘을 실었다.

김회재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은 20여년 전 처음 구상된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토균형발전과 동서화합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행사를 공동주최한 하영제 의원 역시 “남해-여수 해저터널의 개통은 국가균형발전은 물론, 동서화합의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을 대표하는 전기가 될 것”이며 “잘사는 남해, 풍요로운 여수를 만들기 위해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숙원사업이라며 여수-남해 해저터널 조기 구축의 절실한 필요성을 전했다.

조상필 광주전남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은 17대 대선에서부터 20대 대선까지 대선공약에 계속 반영됐지만, 아직까지 추진되지 못한 상황”이라며“국가균형발전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상징으로서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진 종합 토론에서는 이정록 전남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전동호 전라남도 건설교통국장, 강신탁 경상남도 도로과장, 김종학 국토연구원 박사, 이정기 국토교통부 도로건설과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석해 여수-남해 해저터널 조기 구축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국토교통부 이정기 도로교통과장은 토론을 통해 “경남도 연구원에서 발제한 내용대로 지금은 2016년과 달리 많은 개발여건 형성과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토론회 개최와 노력의지 등을 평가하는 종합평가에서 좋은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토부 차원에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사업규모가 여수-남해 해저터널과 거의 동일한 보령-태안 해저터널 사업이 지난 2010년 착공 이후 올해 연말 완공될 예정인 만큼,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사업기간과 안전성 면에서 훨씬 용이하게 건설될 수 있다며“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을 현실화해, 영호남 상생실천의 큰 획을 긋는 이정표를 제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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