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교육지원청은 22일 학교지원센터 주관으로 완도군 학업중단예방과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민관협의회를 개최했다.
학업중단 예방과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민관협의체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업 중단을 예방하고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보호와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완도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완도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완도군청, 완도경찰서, 완도지역 교사, 완도교육지원청 전문인력으로 구성됐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학업중단 위기학생을 위한 공동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완도군 학업중단 위기 학생 현황을 파악하고 각 기관에서 운영하는 심리상담, 각종 프로그램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 후 협업을 위해 각 기관에서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완도군 지역 특성상 위기학생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위탁기관이 타지역에 비해 부족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이므로 지역사회 협력이 더욱더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고 학업중단 위기학생을 초기에 발견해 학업중단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민정기 학교지원센터장은 “우리 아이들은 어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상황에 놓여 어려움을 겪고 있을 수 있다. 우리가 여기에 모인 이유는 위기에 놓인 이런 학생 한명 한명을 다 찾아내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학교 밖 청소년이 발생한다면 유관기관들이 모두 협업해 밝은 곳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장필 교육장은 “이번 달 초 완도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방문해 검정고시를 앞둔 학생들을 응원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준비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고,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느꼈다는 것.
이번 협의회가 완도군 학생들의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여러 가지 지원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발판이 되길 바라며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도록 지역사회 교육공동체 모두 각 위치에서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