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기특별전 
[영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기특별전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1.04.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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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도기박물관, 김대환 두번째컬렉션ㆍ현대도기 흙의언어전 

영암군은 도기의 현재를 다룬 현대도기 흙의언어전과 전통도기의 의미를 조명하는 김대환 두번째컬렉션전, 두 가지 주제의 도기특별전을 오는 19일부터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 동안 한반도를 중심으로 전개된 도기문화의 생명력과 전통도기에 내재된 의미를 살펴볼 수 있는 김대환 두 번째 컬랙션전과 전통에서 현대성을 탐구해온 현대의 도예작가의 작품을 동시에 선보인다.

현대도기 흙의언어전은 전통도기가 현대에도 실존하는 도자문화임을 보여주는 전시로서, 전통도기의 특성을 현재의 시각으로 해석한 곽경태, 김경찬, 김영수, 이상훈, 장석현, 한무논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작품은 전통도기를 작품 제작의 주요 소재로 활용한 작품으로, 제작원료, 성형방법, 소성기법 등에 착안한 전통 조형의 현대적 재현이 중심을 이룬다.

 김대환 두번째 컬렉션은 2019년에 이루어진 김대환 기증자의 두 번째 기증을 기념하는 전시이며, 고조선, 원삼국, 삼국, 통일신라, 고려시대의 도기유물을 전시한다.

영암도기박물관은 김대환 기증자의 2015년 기증유물을 포함한 두 차례의 기증으로 인하여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전통도자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도기유물을 소장하게 됐다.

영암은 마한 시대의 대형 옹관을 비롯하여 국내 최초의 고화도(高火度) 시유도기(施釉陶器)가 출토된 곳으로 학계에 보고된 국내 도자문화의 선진지라고 할 수 있는데, 이곳 영암도기박물관에서 개최되는 김대환 두 번째 컬렉션은 우리나라 전통도기의 의미와 전통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로 주목된다.

영암도기박물관에서는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하여 시행한 휴관을 해제하는 오는 19일부터 재개관하며, 현대도기 흙의 언어전은 오는 7월 31일까지, 김대환 두 번째 컬렉션전은 계속하여 관람 가능하다.

현대도기 흙의언어전은 4월 말부터 영암도기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전시로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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