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군이 에로스서각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미국, 유럽 등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 '에로스-삶의 흔적 展'을 오는 12월 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천사대교 개통과 함께 코로나19 청정지역 신안을 찾는 관광객들의 여행코스의 볼거리 제공을 통해 준비됐다.
전시는 미국사진협회 금메달 수상작, 그리스 제8회 포토올림픽 수상작, 유럽 마스크비엔날레 주제섹션 선정작 등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의 명예를 높였던 작품들이 대거 선보여 세계 현대예술의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작품들은 관음과 욕망, 탐미적 언어로 투영되었던 누드가 일련의 작가군들에게는 “끊임없는 육체와의 대화에서 삶의 흔적을 미학적으로 찾고 다시 일어나는 희망의 무지개”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정지우, 정동성, 김숙영 작가의 작품은 빛의 굴곡으로 드러나는 인체 신비와 보일 듯 말듯한 욕망과 갈증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관람자의 시각을 자극한다.
박우량 군수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마음의 휴식을 주고, 주민들이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며 “새롭게 리모델링한 에로스서각박물관 전시실에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오픈식 없이 진행되며, 작품의 특성상 성인을 관람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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