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주라고 했을 뿐‘ 해명
목포시의회 의원이 축제 때 사용하는 천막을 자신이 잘 아는 업체와 계약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시비를 낳고 있다.목포의 H업체는 지난해 7월 있었던 해양스포츠제전과 해양축제 현장에 목포시와 계약을 거쳐 160여개의 천막(2천400만원)을 설치했다.
이 업체는 오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열리는 2009 목포해양문화축제에도 천막을 설치하기 위해 목포시와 계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H업체 사장 A씨와 목포시의회 B의원과 절친한 사이로,B의원이 계약과정에서 목포시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구설에 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B의원은 “(목포시 관계공무원에게) H업체를 도와 줄 수 있으면 도와주라고 얘기했을 뿐”이라고 해명하고 “압력행사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목포시청 안팎에서는 B의원이 시의원의 지위를 이용해 H업체와 계약하도록 사실상 압력을 행사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B의원은 최근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위반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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