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 예측대로 추미애 법무부장관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
박지원 의원, 예측대로 추미애 법무부장관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
  • 박광해 기자
  • 승인 2020.01.02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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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검찰 인사 있을 듯”

대안신당 소속 박지원 의원의 예상대로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국회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오늘 임명됐다며 “인사청문회 때 장관이 되면 검찰 인사를 할 것이냐고 제가 물었을 때 웃기만 했는데 저는 조만간 검찰 인사가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일 아침 tbs-R <김어준의 뉴스공장, 정치 9단주>에 고정출연해 “추 장관은 20년 전 대구 출신이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김대중 당시 총재에 의해 발탁돼 정계에 입문했고, 당시 검찰개혁, 사법개혁의 포부를 밝히고 그것을 위해서 노력해 왔고, 큰 꿈을 꾸면서 하나하나 이뤄온 분”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조국 전 장관과 추미애 장관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학자는 강단에서 정치가는 실제에 서 있기 때문에 조 전 장관이 추 장관보다는 좀 더 이상적이었다면 추 장관은 현실적”이라며 “이번에 추 장관이 검찰개혁, 검경수사권 조정, 공수처 설치 등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검찰인사까지 잘 하면 그 꿈에 더 다가가게 될 것이고 검찰 인사는 국민 여론을 의식한 개혁 인사를 하면서도 동시에 검찰을 무시하지 않는 참 어렵지만 그런 인사를 해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가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는 질문에 “안 전 대표는 기회를 포착 능력이 출중한 분인데 지금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있고, 또 보수통합이 되지 않기 때문에 들어와 뭔가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 것”이라며 “안 전 대표가 복귀 여부와 상관 없이 보수통합은 어렵고, 제가 황 대표에게 모든 것을 내려놓고 통합을 추진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했는데 안 전 대표도 복귀한다면 총선, 당 대표, 대통령 후보도 나가지 않겠다고 해야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연말 정국에 4+1 협의체의 위력이 대단했다’는 질문에 “오직 문재인 대통령의 발목만 잡는 한국당, 특히 황교안 대표가 절대로 국회 운영에 협력하지 않기 때문에 저는 10월부터 4+1 협의체를 공고히 해서 패스트 트랙 등 개혁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창했는데 결국 그렇게 됐다며 “앞으로 검경수사권 조정도 3일 상정해서 6일 처리하고, 유치원 3법의 경우 약간의 이견이 있다면 한국당도 이 기회에 들어와 조정, 협의해서 1월 중으로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한국당의 의원직 총사퇴에 대해 “제가 21세기 국회의원들이 절대로 하지 않아야 될 세 가지, 삭발, 단식, 의원직 사퇴를 이야기 했는데 안 해야 할 일들만 골라서 하고 있다”며 “정치는 ‘전무 아니면 전부가 아니라, 조금이라도 더 나은 차선’을 선택하는 것인데, 의원직 사퇴는 절대로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가 노동당 전원회의 결정문으로 대체됐다는 질문에 “북한으로서는 대단히 이례적인 일로 새로운 길을 천명하며 정면 돌파, 자력갱생을 23차례나 강조했다며 “경제발전에 매진하면서 트럼프가 최대 치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핵실험과 모라토리움을 조만간 파기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그러한 행동이 2,3월경에 있을 것 같느냐’는 질문에 “그 이전에라도 다탄두 ICBM, 고체 연료 ICBM. 또는 새로운 SLBM 도발을 할 것으로 본다며 “일단 미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다음에 대화를 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이번 결정문을 보면 미국이 하는 것을 보고 대화를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대화의 문도 열어 뒀다며 “문재인 대통령이나 우리 정부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것은 아직까지 문 대통령과는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대화를 하겠다는 의미이고, 더 적극적으로 미국과 대화에 나서달라는 주문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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